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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멀어지는 지하철을 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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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멀어지는 지하철을 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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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인생2막의 '일과삶'을 설계해 주는 시니어플래너 새로운 직업입니다. '시니어플래너'는 100세시대 스스로의 '일과삶'을 설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신의 삶이 설계되었을 때, 누군가에게도 길 안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인생2막의 '일과삶'을 설계한다. 어떻게?!인생2막의 설계 영역을 전문가들이 무엇,무엇이라 정의내려 놓았지만, 그것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알기는 하지만, 그동안 살아온 습관을 바꾸기 힘드니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100세시대가 암울한 것이지요.그동안의 삶의 습관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과연 바꿀 수 있을까요?시니어플래너 교실의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인생2막의 부부가 사이좋게 살기 위해 취미를 함께 하라, 대화를 하라는 등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많은 중장년 부부에게 가능한 일일까요? 남편이 공무원인 한 여성이 조금은 독립적인 인생2막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시니어플래너' 과정에 참여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빼서 공부 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일정 시간이 되면 몹시 불안해지고, 얼굴색이 변합니다. 남편의 불호령이 귓가에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교육 중간에 그녀는 집에 가야한다면, 바삐 뛰어나갔습니다.그리고, 그 다음 시간에 들은 이야기는 집 반대방향의 지하철을 타서 공부 다 마치고 집에 가는 것보다 더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호령에 자신도 최선을 다했으므로 '할 말'을 하게 된 그녀. '음메 기죽어'로 살던 그녀가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며, 당당히 '할 말'은 하고 사는 삶으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남편 또한, 바깥 세상이 워낙 험하니 '아내가 혹시라도 다단계라도 빠진게 아닐까 걱정하다가 어느 날 슬며시 아내가 공부하는 곳을 다녀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자신의 인생2막 설계에 대해 아내의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남편의 변화와 자신의 변화에 마냥 신기해하는 그녀. 하지만, 그것은 그동안 서로 드러내놓지 못했던 자신의 또한 상대의 모습일 것입니다.내가 지켜주기만 해야할 것 같던 아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중장년 남편들은 불안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쪽으로는 기대감이 있기도 한가봅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인 중장년의 남자분들, 내놓고 이런 기대를 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지금껏 살던대로 하자니 답은 없는데, 새식을 갖추려니 이또한 쉽지 않습니다. 지금, 중장년기를 지나며 부부가 티격태격 하고 있다면, 새 식을 갖추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속에 있던 얘기들을 맘껏 쏟아내며 험한 소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잘 통하는 것만이 소통은 아닙니다.


출처 : 성광일보(http://www.sgilb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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