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스마트50+플래너’ 역량강화 수업 후, 리봄교육 강의장에 모인 50+플래너들
‘광진, 스마트한 연결’을 모토로 2018년 시작된 ‘광진 50+플래너’ 사업이 중장년층의
인생2막 희망 진로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만든 ‘시니어교육플래너협동조합’이 광진구청에 제안하여
시작된 ‘50+플래너’ 사업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운 중장년층 당사자들에게
‘스마트 역량강화’ 교육 후,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스마트 역량강화’를
돕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50+플래너’가 시작될 때 참여하여, 현재 리봄교육의 50+플래너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화우 씨( 67세) 는 “처음에는 ‘스마트화’가 무엇인지 막막했는데 이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선생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젊은 사람 못지않게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루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 2막의 삶이 송두리째 변화되었다”고
말한다. 함께 일하는 50+플래너 동료들이 예전보다 지금이 더 젊어진 것같다고 하는데
아마도 스마트한 도구를 다루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 듯 하다.
매일매일의 일상과 업무를 블로그에 기록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스마트폰을 알려주는 50+플래너 박선숙 (복조리경로당 회장) 씨도 5년전쯤 리봄교실에서
스마트폰 교육을 배우고, 반복해서 배우며 이제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을 알려줄
수 있게 되어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말한다.
처음 시작될 때 50+플래너 사업은 ‘디지털 전환’ 교육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블로그, 유튜브 등 SNS 활용 및 SNS에서 일자리 찾기를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으로
변화되었다.
올해는 50+플래너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중점을 두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광진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관내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진구 관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현장을 뛰면서 느끼는 것은
중장년층 이상 소상공인들이 ‘인터넷마케팅’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으로 신뢰할 수 있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기관의 지원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리봄교육 조연미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막연하기만한 중장년층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50+플래너’ 들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아직 절대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50+플래너’의
체계적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50+플래너로 활동하는 김영민(59세) 씨는 ‘스마트폰’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는데,
알면 알수록 자신감이 생기고,나이가 들어도 할 일이 많겠구나 생각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며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 변화된 세상에 대한 이해도 없이 살아가는 많은 중장년층에게
자신이 먼저 변화된 모습을 보여, 그들도 변하게 해야 하는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한다.
광진지역의 소상공인, 협회, 단체 등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곳은 시니어교육플래너협동조합으로
연락하면 상담을 통해 적합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은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 문의 : 시니어교육플래너협동조합 02-464-0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