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윤봉길기념관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세계시니어시민의날' 기념일 선포식에서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테이블 커팅을 하고 있다.
8월 22일 화요일 3시, 양재동 시민의 숲에 위치한 '윤봉길기념관' 에서
'세계 시니어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대한은퇴자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30여개 시니어 단체는 시니어의 권익보호와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계시민의날을 기리기로 결정하고, 지난 5월 모여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공동운영위원회’(위원장 주명룡)를 조직한 후 4개월 간 행사를 준비해왔다. 위원회는 올해에만 8월 22일에 기념식을 치르고 내년부터는 원래 기념일인 8월 21일에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 선포기념식에서 주명룡회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시니어 시민들이 깨어 일어나 '배우고, 벌며 사는 시니어시민들'로서의
삶 ' 배벌사 캠페인을 주장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대한민국 시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설계해 나가는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고, 한국언론사협회 주동담회장은 '시니어 세대가 지니고 있는 노하우와 잠재력, 미래 지향적 사고 및 활동들은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 자산으로 재활용하고, 다채로운 인력 자원 활용 등 국가 전략 수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 시니어히어로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니어히어로상은 여성벤처기업인으로 은퇴해 최우수 보험인으로 변신한 강은주 교보생명 프라임리더와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조연미 시니어플래너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조연미 이사장은 “저희 협동조합 슬로건이 ‘다시 꽃피는 인생 2막’이다. 오늘 상을 받아 다시 꽃피는 시간을 맞이한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제가 꽃을 피운 과정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로 지난 삶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은퇴를 두려워하지 않는 활동적 삶을 이어가며, 후배들과 나누는 세대이음 실천, 스스로의 건강지킴, 나눔의 봉사, 행복한 가정 유지 등 시니어가 갖춰야 할 덕목을 담은 시니어 시민 선서문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주명룡 위원장은 '향후 뜻을 같이 하는 시니어단체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매년 8월 21일을 시니어잼보리(대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